Surprise Me!

[중점] 12,000명 vs 2명...과제 남긴 예멘 난민 사태 / YTN

2018-12-23 44 Dailymotion

올해 우리 사회는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인의 수용 여부를 놓고 극심한 홍역을 치렀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최종 심사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,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둘러싼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 수용에 적극적인 요르단의 사례와 함께 이승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예멘 난민촌 '헤일 마사르', <br /> <br />예멘 내전이 시작된 4년 전부터 하나둘씩 모여들어 이젠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향에서 갑자기 쫓겨나 낯선 땅에 자리를 잡은 만큼 형편이 넉넉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내전을 피해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으로 들어온 예멘 난민들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30㎡ 남짓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전이 끝났지만 많은 예멘 난민들은 선뜻 귀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뭄과 기아, 콜레라까지 덮치면서 죽음의 땅으로 변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[아흐마드 / 예멘 난민 : 예멘은 현재 국가 자체가 파괴된 상태인데 재건까지 오래 걸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요르단에 체류하는 예멘 난민은 만2천 명, <br /> <br />물론 난민을 수용할지를 결정하는 심사 기준은 우리나라와 똑같이 인종, 종교, 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인한 박해 우려 등입니다. <br /> <br />[변창기 / UN난민기구 기구조정관 : (요르단에선)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상황을 기준으로 심사를 하고,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대부분의 예멘 난민이 난민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1인당 GDP가 우리의 1/7에 불과한 요르단의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제주에 입국한 예멘 난민 신청자 484명 중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단 2명으로 0.04%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기간을 조금 넓혀봐도 우리나라의 누적 난민 인정률은 4%로, OECD 평균에 못 미쳐도 한참 못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객관적으로 봐도 난민 인정에 너무 인색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역설적인 통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난민기구, UNHCR 기부금을 보면, 우리나라는 국가 기준으로는 세계 17위, <br /> <br />개인 기준으로는 세계 3위에 올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부금 규모만 놓고 보면 난민 구호에 앞장서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요르단에서 만난 UN 관계자들이 한국 사회의 진면모가 무엇인지 헷갈린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찬반양론이 극렬하게 갈리면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예멘 난민 사태, <br /> <br />우리 사회의 타인에 대한 포용성을 둘러싼 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231421419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